오픈마켓, 쇼핑몰 시장 점령 占쏙옙회: 3462     관리자     [자료출처:inews24] C2C(개인-개인) 방식의 '오픈마켓'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형태인 전문 e마켓플레이스(온라인장터) 업체들이 쇼핑몰 시장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8~11/14) 인터넷 쇼핑몰 순위(하루 방문자/페이지뷰, 단위: 천)를 보면 옥션(6,161/705,047)과 다음 디앤샵(5,684/131,336), G마켓(2,937/101,312), 인터파크(2,741/75,684) 등 전문 쇼핑몰 업체들이 1위부터 4위까지 선두 그룹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G마켓의 경우 일방문자수 300만명, 일 페이지뷰 1천만에 육박, 순위가 두 단계나 상승하면서 인터파크를 제치고 '빅3'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디앤샵과 인터파크도 최근 기존 B2C(기업-개인) 판매방식에 이어 C2C방식의 오픈마켓을 도입, 변화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면 LG이숍, 롯데닷컴, CJ몰, 신세계닷컴 등 대기업 계열의 인터넷 쇼핑몰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두 진영간의 격차가 점차 벌어질 조짐이다. LG이숍과 CJ몰 등은 올 초까지만 해도 옥션과 인터파크에 이어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처럼 전형적인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과 하반기 오픈마켓을 도입한 전문 인터넷 쇼핑몰들의 선전은 시장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B2C 방식의 종합 쇼핑몰이 비용과 다양한 상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C2C 형태의 오픈마켓은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오픈마켓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B2C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쇼핑몰 업체들의 오픈마켓 도입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G마켓 구영배 사장은 "업체들이 내부 취약점을 보완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하는 수단으로 오픈마켓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